[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시의회가 다음달 본격 임무 수행을 앞둔 대전 자체 119소방헬기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2일 소방항공대 헬기 계류장을 찾아 119소방헬기를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할 119소방헬기는 일본산 BK117C-1 기종으로 최대 이륙 중량 3350㎏에 최대 1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최대 인양 능력은 1380㎏이며, 소화용수는 밤비버킷을 활용해 600ℓ 이상 담을 수 있다.
다수 인명 구조와 후송 그리고 산불 진화를 할 수 있는 다목적 소방헬기다. 대전 119소방헬기는 항공 수색, 인명 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 진압 지원 출동, 장기 이식 환자와 장기 이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그동안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소방헬기가 없어 대형 화재 또는 방사능 등 복합 재난 사고에 초기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혜련 위원장은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산악 사고 그리고 산불 진압 등 다양한 임무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