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남한은 같은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어 언어에 대한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많지만, 정작 북한이탈주민에게 언어는 하나의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실제로, 언어로 받는 편견으로 인해 취업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북한이탈주민이 대다수다.
교육에 참여한 40대 여성 이영희씨는 “자신의 말투를 듣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는 질문이 가장 스트레스”라며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았으나 어쩔 수 없어 답답했는데 수업이 생겨 기쁘다”고 밝혔다.
성인 북한이탈주민 뿐 아니라 최근 지원이 시급하다고 대두되는 비보호자녀(중국자녀)를 위한 한국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탈북 특성 상 중국거주 중 중국 배우자 사이에서 출생한 자녀가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책과 대안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 사회적응 어려움 해소를 위해 북한이탈주민의 자녀가 재학 중인 천안지역 내 고등학교에의 전문교사 파견 등으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본 과정은 천안시의 북한이탈주민 교육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으로 봉사 및 후원문의는 쌍용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충남하나센터(041-415-151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