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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교육감에 6명 안팎 도전 전망

2018 지방선거 D-1년 누가뛰나 ⑤대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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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18 19:2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내년 제7회 지방선거에선 지자체장뿐 아니라 자치교육 백년대계를 이끌 교육감 17명도 뽑는다.

교육정책의 중요성과 달리 교육감 선거가 지자체장 선거보다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교육정책의 독립성을 위해 교육감의 정당 가입 등 정치 활동을 막고 있는 이유가 가장 크다. 유권자와의 접점이 적기 때문에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불어 지방자치교육의 정책과 예산이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교육 환경의 폐쇄성도 한몫한다.

이로 인해 외부 인사보단 교육계 내부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인사가 교육감 후보로 주로 나서는 실정이다.

역대 교육감 선거 후보들을 살펴보면, 대학 총장과 교수 그리고 교육청 간부 등 교육계 전문가들이 주로 나섰다.

교육행정을 이끌 수장으로서 관련 전문가들이 나선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시대정신 등 유권자의 바람을 읽고 시행하는 데에는 다소 수동적일 수 있다.

선거 문화가 바뀌고 있다. 유권자들은 자신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약을 선호하고 지지한다. 또 이를 위해 자체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지지를 철회하기도 한다.

그동안의 선거가 후보와 정당이 의제를 만들고 끌고 갔다면,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유권자가 주인인 선거 문화가 세워졌다.

이번 선거에선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교육감 후보들도 교육 전문가로서 지녀야 할 자질을 강조하면서도 유권자의 시대적 바람을 반영한 공약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한다.

또 사실상 광역단체장 후보와 러닝메이트 격으로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정파성도 적절히 드러내면서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교육감 후보로는 7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직인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재선 도전은 기정사실이다. 그동안 펼쳐놓은 교육정책을 마무리 또는 탄력을 붙이기 위해선 당연한 수순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직전 선거에서 설 교육감에게 밀려 2위를 차지한 한숭동 한국교통대 석좌교수의 재도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교수는 5회 지선에서도 고배를 마신 바 있다.

3위를 기록했던 최한성 대덕대 교수도 출사표를 던지고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대 라인의 본선 무대 진출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과 이창섭 교수 그리고 정용길 교수가 주인공들이다. 성광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대전지부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새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해 대전교육의 혁신을 골자로 공약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동·서 교육 격차의 해소도 무상 급식 등 지역 교육 현안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한편, 교육감에 도전 관측이 나왔던 이창기 대전대 교수와 이명주 공주교대 교수 그리고 최경호 한남대 교수 등은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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