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게 '대전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전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방안에 대해 물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대전시는 한국 과학기술의 핵심 지역인 만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도시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유 후보자는 "현재 미래부에서 대덕특구 3단계 개발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전시와 특구재단 등 관련기관과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3단계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의 대덕특구 내 현안 해결 주문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연구단지 내 공동관리아파트 재건축 추진 대책에 대해 벌써 7년째 뚜렷한 진척 없이 폐허로 전락하고 있다"며 "미래부는 시간 끌기로 일괄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유 후보자는 "현재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으로, 출연연과 대전시 및 관계부처들의 의견을 들어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대전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공동관리아파트 재건축 문제는 장관 후보자의 의지도 있는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건의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시에 공약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에 관련한 대전시의 추진 방안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중심의 산업·인프라·실증화 등 3대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