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도 한마디] 반기문 총장 어머니가 자주 하셨다는 말

정현호 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 경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7.06 17:50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청신문=정현호 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 경사] 지구대에서 근무를 하면서 자주 들어오는 신고 중의 하나가 은행 현금인출기를 사용하면서 현금을 인출 후 기기 위에 올려놓았다. 지갑이나 물품을 인출기 옆에 놓고 그냥 나왔는데 돌아와 보니 없어졌다는 내용의 신고다. 
 
이러한 신고는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현금과 물품 등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상심이 클 것이다. 그러나 상황을 바꿔 은행 현금인출기에 들어갔는데 타인이 놓고 간 지갑과 현금 지갑 핸드폰을 보게 된다면 사람으로서 갖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갖고 싶다는 욕망에서 나아가 실제 가져가는 행동으로 이뤄지면 한순간 절도범으로 될 수 있다. 
 
단순히 길을 지나다 지갑이나 돈을 줍는 것과는 달리 현금인출기에 놓여진 현금, 지갑 등은 점유권이 은행에 있어 절도에 해당된다. 
 
종종 이렇게 놓여진 지갑 등을 보고 순간 욕심이 생겨 가져갔다가 처벌받는 시민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순간의 강한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처벌받고 나서 후회는 늦다.
 
전 UN 반기문 사무총장의 모친인 신현순 여사께서 한 인터뷰에서  자녀를 교육시키면서 틈날 때마다 자주 하셨던 말씀이 있었다고 한다. “나뭇잎 함부로 따지 마라” “땅에 떨어진 물건이라도 함부로 주워 오지 마라”라고 항시 자녀에게 말을 하셨다고 한다.
 
한순간의 유혹에 남의 물건과 돈을 가져가는 행위가 범죄가 되는 행위임을 자녀에 대한 교육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사람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