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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마저 푸른 제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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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06 18:12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한방과 치유가 공존하는 휴가 최적지
수려한 자연경관·스릴만점 체험장
의림지·탁사정 등 10경 자랑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올해 여름휴가 자연치유의 도시 제천으로 여름 휴가 최적지로 한방의 도시 제천이 주목받고 있다.
한방의 도시 제천, 자연치유 도시 제천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의림지, 탁사정 등 제천 10경과 깨끗한 계곡이 산재해 있어 여름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의림지
 
1. 의림지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로 본래 ‘임지’라고 했다.
이후 고려성종 11년(992)에 군현의 명칭을 개정할 때 제천을 ‘의원현’ 또는 ‘의천’이라고 했고 그 첫 글자인 ‘의’자를 붙여 의림지라 부르게 됐다.
축조된 명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구전에는 신라 진흥왕(540~575) 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871m)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못의 시초라 한다.
최근 학생들의 수학여행, 단체 관광객 등이 몰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2. 청풍호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는 지난 1985년 충주댐 준공으로 조성된 인공 호수다.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가 가득해 관광객들로부터 또 다른 찬사를 받는 지역이다.
우선 청풍나루터에는 인근지역 충주와 장회나루를 오가는 대형 유람선을 타고 옥순봉과 구담봉 등의 멋들어진 석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선상관광이 인기다.
또 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을 닮았다고해 이름 붙여진 해발 531m의 비봉산을 오르는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을 일컫는 자드락길은 작은동산길(1코스), 정방사길(2코스), 얼음골생태길(3코스), 녹색마을길(4코스), 옥순봉길(5코스), 괴곡성벽길(6코스), 약초길(7코스)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 정겨운 산촌을 둘러보며 호수 바람과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청풍랜드와 산악체험장은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청풍랜드에는 62m 높이의 번지점프, 파일럿의 비상탈출 느낌을 그대로 살린 이젝션시트, 40m 상공에서 거대한 그네를 엎드려 타는 듯한 빅스윙, 와이어에 의지한 채 공중에서 푸른 호수 위를 가로지를 수 있는 하강체험(케이블 코스터), 세계적인 수준의 인공암벽장 등 스릴만점의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금성면 무암사 계곡에 자리한 전국 최대 규모의 제천산악체험장(금성면 성내리 43-1)에는 지상 3층 구조로 형성된 선박 모형의 메쉬클라이밍, 브이로프, 오크통, 미얀마 브릿지, 트리터널, 매직 브릿지, 엑스트리, 멀티볼 등 8종 시설을 하나의 타워에 접목했다.
이 외에도 위기 상황 발생시 암흑 속에서 탈출을 경험하는 터널메이즈와 코코넛을 따기 위해 야자수를 오르는 모습을 착안해 개발된 12m의 야자수타워, 15m의 수직 통나무를 오른 후 자동하강시스템에 의지한 채 점프하는 스카이 점프, 기초 암벽등반을 체험할 수 있는 클라이밍, 나무와 나무 사이의 허공을 가로 지르는 짚라인 등 다양한 시설물이 있어 가족이나 단체가 즐기기에 좋다.
 
 
3. 송계계곡
제천에는 유명계곡과 산수가 수려한 오토캠핑장, 캠핑장, 펜션 등이 산재해 있다.
그 중 많은 여름 피서객이 즐겨 찾는 송계 계곡은 한국의 5대 악산(嶽山)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월악산(1094m) 서쪽 한수면 송계리를 거쳐 충주 미륵리까지  8㎞가 이어져 있다.
송계계곡은 기암절벽을 휘돌아 흐르는 맑은 물과 주변에 성문·불상·석탑 등 유물이 흩어져 있고 관광을 겸한 문화유산답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코스로 꼽힌다. 
 
 
4. 능강계곡
제천시 수산면 금수산자락에 있는 능강계곡은 한여름에만 얼음이 나는 빙혈(얼음골)이 있어 피서객들에게 인기다.
능각계곡 길을 따라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얼음골은 여름이면 얼음을 직접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곳은 날씨가 더워질수록 오히려 기온이 내려가 삼복더위에도 얼음골에 있으면 한기로 몸이 오싹해진다고 한다. 
 
 
5. 덕동계곡
제천시 백운면 덕동리에 있는 덕동계곡은 백운산(1087m)과 십자봉(984.8m)에서 발원하여 원덕동까지 5㎞에 걸쳐 흐르는 계곡이다.
아름다운 기암과 울창한 숲, 차고 깨끗한 물로 유명한 이곳은 주민들 스스로 계곡 곳곳에 이동 화장실과 주차공간을 마련해 피서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계곡 최 상류인 원덕동 마을에서 1㎞ 가량 산 속을 올라가면 조계종 산하 백운사가 있어 간단한 산행으로 안성맞춤이다.
 
 
6. 용하구곡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억수리에 있는 용하구곡은 대미산에서 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있다.
조선 후기 유학자인 의당 박세화(毅堂 朴世和, 1834~1910년)에 의해 명명된 용하구곡은 구곡의 입구인 용하동문을 비롯해 제1곡에서 제9곡까지 아홉 군데의 구곡 경관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위와 폭포, 연못, 여울과 함께 깨끗한 물, 잘 보전된 자연림과의 조화가 보는이의 마음까지 편하게 해준다.
제천 유명 계곡 인근에는 덕동골오토캠핑장, 송계자동차야영장, 닷돈재자동차야영장, 청풍호오토캠핑장 등이 있어 캠핑을 즐기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의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의병제 등 주요 행사를 마련, 많은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한번쯤 찾아보고 싶은 곳 제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제천’, ‘한방과 치유가 공존하는 제천’, ‘아름다운 제천’으로의 여름휴가 계획, 또 다른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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