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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토사 무너져…매몰 근로자 2명 중·경상

청주고용노동지청 전면작업중지 조치…안전보건 감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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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11 13:13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11일 오전 7시 23분께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상가 건물 주변 옹벽 공사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매몰됐던 근로자 A(69)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신이 거푸집에 깔린 B(65)씨는 1시간 40분만에 구조됐다. B씨는 다리 등에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 2명은 이날 오전 산남동 근린생활시설의 옹벽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내린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청주고용노동지청은 이 사고와 관련해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전면작업중지를 명령한 상태다.

전문기관을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진단받은 뒤 안전진단결과에 대해 안전보건공단 전문가의 추가 검토를 거쳐 안전이 확보되었음이 확인될 경우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할 예정이다.

청주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로 감독반을 구성해 현장의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전반적으로 감독할 계획”이라며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및 과태료부과 등 엄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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