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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야 청주-청원 통합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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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12.16 21:00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정우택 충북지사에 이어 충북지역 여야 소속 국회의원들이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지지하고 나서 ‘통합반대특별위원회’를 가동 중인 청원군의회의 입장변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홍재형·오제세·노영민 의원은 1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이 청주·청원 주민이 자발적 의사로 통합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하고 소모적인 논란과 갈등, 반목이 계속된다”고 통합을 호소했다.

또 “4년 뒤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통합이 아니라 법과 제도에 의한 강제통합의 가능성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갈등과 반복의 상처도 씻기 어려울뿐아니라 통합에 따르는 적지 않은 인센티브 또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우택 충북지사는 지난 14일 청원군청을 방문해 군의회 의원들과 만나 “청주시를 청원군이 둘러싸고 있는 도넛형태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할 때 통합여건은 이미 성숙돼있는 것”이라며 “이번에 통합되지 않더라도 오는 2014년 행정구역개편이 단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언젠가 통합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통합을 호소하자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즉각 성명을 내고 환영했다.

충북도당은 “청주·청원 통합을 도당 차원에서 당론으로 결정하고 민주당 청주지역 국회의원들도 공식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힘으로써 청주·청원 통합의 큰 전기가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한나라당은 “청주·청원의 상생발전과 대전·천안과의 경쟁, 더 나아가 청주·청원이 국제도시로 세계의 도시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구체적인 통합 인센티브가 제시된 현시점이 절호의 기회”라며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원들이 당론에 적극 협조하도록 정성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성균 한나라당 청원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청원통합시의 출현은 필연적”이라며 통합호소에 동참했다.

오 위원장은 “청주·청원 지역 정치인들이 현재 시점에서 정부의 파격적인 통합 인센티브가 보장되는 호기를 외면한 채 결과적으로 청원군의 발전과 청원군민에 대한 아무런 대책 없이 강제통합을 당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의 보다 큰 이익과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모든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청주·청원, 청원·청주 통합에 찬성해야 한다”며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 특히 민주당 소속 청원군 의원 다섯분이 통합이 찬성할 수 있도록 변재일 국회의원이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청주/하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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