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윤수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가 대전 장등천교와 매천교 하부도로 확장에 나선다.

철도공단 충청본부는 17일 대전시와 '경부선 장등천교 및 호남선 매천교 개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부도로 확장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경부선 철도 장등천교(회덕역~대전조차장역, 폭 3.65m)와 호남선 철도 매천교(서대전역~가수원역, 폭 5m)의 하부도로는 현재 1차로로 상습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또 통과높이가 낮고 좌우 폭이 협소해 인근 지역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긴급차량의 통행이 어렵고, 구조물 노후화가 심각해 도심 인구밀집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해 왔다.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공단과 대전시는 각각 75%와 25%의 예산을 부담하기로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로 확장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 시행 설계를 바탕으로 내년 공사에 착수해 2020년까지 확장공사를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