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에서의 동력보트 낚시대회는 이번 대회가 처음으로 안동호가 지난 20여 년간 스포츠 피싱대회의 메카로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대형어가 줄어들고 있어 앵글러들은 충주호가 안동호를 대신할 꿈의 무대로 여겨왔다.
따라서 ㈜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가 주관하고 심통낚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그동안 충주호에서 동력보트 낚시가 개방되길 기대해 왔던 낚시인들이 설렌 마음으로 대거 참가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전날부터 포인트를 탐색하며 청정지역인 충주호의 풍광을 만끽했다.
이날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신호에 100여 대의 동력보트가 일제히 충주호 물살을 가르며 출발하는 모습은 장관을 연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낚시인들로 인해 충주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주유소, 편의점 등의 매출도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시 관계자는 “전국체전 성공을 기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시범대회를 유치했는데 참가자들의 호응이 커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국 낚시대회를 유치해 충주를 알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