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은 지난해에도 충청권에서 최고의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바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보면, 계룡건설(1조5127억원)이 전국 17위자 대전 1위로 충청권 건설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에도 17위에 올랐다.

대전 2위는 금성백조(5752억원·전국 52위)가, 3위는 파인건설㈜(2362억원·전국 101위)이 차지했다.

세종에서는 ㈜라인산업이 시공능력평가액 5379억원으로 1위(전국 55위)를, 2위는 ㈜금성백조건설(556억원·전국 397위), 3위는 용광산업개발㈜(365억원·전국 592위)이 각각 차지했다.

충북에서는 ㈜대원(전국 60위)이 4863억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원건설(전국 90위)이 2531억원, 3위는 ㈜대원건설(전국 170위)이 1287억원이었다.

충남에서는 경남기업(6722억·전국 48위)이 1위를, 2위는 극동건설(4224억원·전국 70위)이 차지했다. 3위는 ㈜동일토건(1403억원·전국 156위)이었다.

전국에서는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6조5885억원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이 차지했으며, 3위와 4위는 ㈜대우건설(8조3012억원)과 대림산업㈜(8조2835억원)이,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이 차지했다.

6위와 7위는 지에스건설㈜(7조6685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원)이 각각 차지했고 8위는 두 계단 상승한 현대산업개발㈜(6조665억원)이 차지했다.

9위와 10위는 롯데건설㈜(5조4282억원), 에스케이건설㈜(4조6814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해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모두 5만7682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4848개 기업의 88.9%이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3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225조5000억원)에 비해 소폭(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