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가뭄과 홍수, 폭염 등 자연재해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대전이 2.1%, 충북이 2.2%, 충남이 2.3%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생활물가지수가 3.1%, 신선식품지수는 12.3% 올랐으며, 농·축·수산물은 8.6%, 공업제품은 0.7%, 전기·수도·가스는 8%, 서비스는 1.9% 각각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생선과 조개류 등 신선어개는 4%, 신선채소는 10.3%, 신선과실은 20% 높아지는 등 상승폭이 컸다.
세부적으로는 달걀이 64.8%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오징어 50.8%, 감자 41.7%, 호박 40.5%, 돼지고기 8.5% 등 순으로 올랐다.
또 서비스 중 집세는 1.7%, 공공서비스는 1%, 개인서비스는 2.4% 각각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도시가스가 10.2%, 전기료가 8.8%, 상수도료가 1.4% 올랐고, 하수도료와 외래진료비, 입원진료비도 각각 12.5%, 2.6%, 1.9% 올랐다.
이밖에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등이 5.6%, 주택·수도·전기·연료가 3.9%, 음식·숙박은 2.4%, 기타상품·서비스는 2.7%, 교육은 1.1% 각각 높아졌다.
반면 오락과 문화는 0.6% 하락했다.
한편 전국 평균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2.2%를 기록한 이후 4월 1.9%, 5월 2.0%, 6월 1.9%에 머무르다가 상승률이 높아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서울은 2.6%, 강원, 전남은 2.3%, 대구, 인천, 광주, 경기, 제주는 2.2%, 울산, 경북은 2.1%, 부산, 전북은 2.0%, 경남은 1.9%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