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역 내 다문화가정은 640가구, 160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충치가 발생한 적 있는 치아의 개수를 뜻하는 우식경험 유치지수가 일반가정 2.52에 비해 다문화가정은 4.3으로 무려 1.78 이상 높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방학기간 자녀와 부모가 함께 개인별 치과진료카드 작성 ▲구강건강 예방서비스 제공 ▲치과 1차 진료 대상자의 치과실 연계 치료 ▲구강위생용 홍보물 제공으로 건강 불평등 격차 완화 및 맞춤형 구강건강관리를 한다.
또 올바른 구강보건교육으로 건강 인식을 높이고,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치과 예방진료를 하고, 건강생활실천사업과 연계해 금연·영양상담 및 우울증·만성질환 검사 등 기초검진과 함께 체질량 지수 측정에 따른 식생활 지도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용을 원하는 다문화 가정은 보령시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방문하면 되고, 기타 문의는 ☎930-4146로 하면 된다.
김형곤 소장은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구강질환 예방과 조기치료로 건강 증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