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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도 주민자치의 바람이 분다

당진시, 아파트공동체 어울림 사업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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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07 13:31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주차문제와 층간소음 등 주민갈등과 이웃 간의 단절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아파트 공동체에 자치의 씨앗이 뿌려진다.

당진시에 따르면 2017년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주민자치 사업인 아파트공동체 어울림 사업에 참여할 관내 10개 아파트 선정이 완료돼 이달 12일 원당마을아파트를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이 사업은 주민자치사업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아파트 공동체에 입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기회 마련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시민주도의 실질적 주민자치로 평가받고 있는 당진형 주민자치의 성공사례를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접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의 재원은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충남도 동네자치 한마당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시가 받은 기관 포상금 2000만 원으로 마련됐으며, 300세대 이상 거주 아파트 중 최종 선정된 아파트 10개소에 각 200만원씩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 대상 아파트는 ▲신평 리가 아파트 ▲신평 풍림아이원 아파트 ▲엠코아파트 ▲남산휴먼빌 ▲하늘채 아파트 ▲채운휴먼시아 ▲한성아파트 ▲원당마을 아파트 ▲부경2차 아파트 ▲청구아파트다.

해당 아파트들의 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가을음악회(신평 리가아파트)와 주민 화합 한마당 잔치(남산휴먼빌) 같은 입주민 화합을 위한 행사 외에도 행복나눔 커뮤니티 활성화(채운휴먼시아)와 아나바다 장터 및 사생대회(한성아파트), 이웃소통 어울림 세 마당(청구아파트) 같은 이웃 간 소통을 강조한 프로그램도 있으며, 아파트 환경정화 캠페인(엠코아파트), 시원한 어린이 천국(원당마을아파트) 등 환경과 아동을 위한 사업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해선 시 자치행정과장은 “10개의 사업들의 내용이 저마다 다르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이유는 바로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머리를 맞대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이웃 간 단절의 부작용이 이 사업을 통해 화합과 소통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사업 홍보부터 대상 아파트 공동체 모집과 심사 및 선정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하며 상향식 공모사업 형태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정을 통해 주민자치위원회는 아파트 공동체와 그동안의 자치 노하우를 공유하고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거점 조직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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