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우체통’은 신속하게 배달하는 일반 우편물과 달리 우편물을 1년간 보관했다 1년 후에 발송된다.
‘느린 우체통’은 우체통 옆에 마련된 엽서를 사용해 상시 이용이 가능하며, 대덕우체국은 주기적으로 우체통에 담긴 엽서를 수거해 1년간 보관한 뒤 배송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봄에 열리는 금강로하스축제에 느린우체통을 행사장으로 이동시키면서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평상시 대청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른 것에 길들여진 요즘 시대에 느린우체통은 느림이라는 가슴 설레는 경험과 추억을 선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