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타이어가 발표한 글로벌 경영 분기실적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3%, 전년 대비 34.4% 감소했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1.7% 상승했으나, 지난해와 비교해 3.5% 하락했다. 또 상반기 실적에서는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22.3% 줄었다.
한국타이어는 영업이익 감소 원인을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판매물량 확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을 예상하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 감소 원인이 현대자동차 공급 비중 감소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IG와 아이오닉 등 최근 출시 차량에 고급차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미쉐린 타이어를 적용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을 성장시키는 등 기술력과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은 1조6668억원, 영업이익은 203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