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씨는 시설하우스(7600㎡)에서 유기농으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땅심을 키우기 위해 화학비료 대신 고랑에 청보리를 파종, 고추와 양분쟁탈을 벌이는 과정을 통해 고추의 생육이 더욱 건전하게 된다.
청보리가 무릎 높이로 자랐을 때 바닥에 눕혀주면 훌륭한 비료가 된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하는 원광 3호를 대목으로 이용해 접목묘를 만들어 맛, 색깔 등 품질이 우수한 토종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토종고추 품종과 접목하면 역병을 방제 하는 효과가 높고, 수확량이 높아진다.
안씨가 생산한 유기농 토종고추는 600g에 2만원에 전량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다.
매년 안씨의 유기농토종고추를 구매하고 있는 소비자 A씨는 “가격 대비 품질이 높고 맛도 좋아 매년 구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씨는 “한 번 구매하고 단골이 된 분들이 많다며. 관행농가보다 2배 비싸게 판매되고 있지만 고추 수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