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관광 홍보와 마케팅, 관광수용태세 개선, 관광 사업자(단체) 지원, 관광 수익사업, 군 위탁사업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될 단양군 관광협의회가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은 류한우 단양군수와 조선희 단양군의회 의장, 엄재창 충북도부의장, 주요기관단체 인사,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협의회 추진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단양관광안내소(단양읍 다리안로 43)에 설치된 단양관광협의회는 이태훈 단양부군수와 안대희 대원대 교수를 초대 공동 협의회장으로 이사회와 관광마케팅, 관광서비스, 관광사업추진 3개 분과 위원회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개소식에 앞선 지난 5월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 및 사업계획을 정하고 안 공동 협의회장과 이사, 분과 위원 등의 임원을 선출했다.
이어 지난 6월 단양군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대원대학교 호텔 카지노 경영과 교수로 재직 중인 안 초대 회장은 충북관광자원 평가위원, 관광호텔 등급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관광분야의 다양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이사회와 분과 위원회는 단양군, 단양군의회, 단양관광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 등 공공기관과 민간 관광분야의 기관과 단체, 사업자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협의회 구성은 기존 관광협의회와 달리 공공기관, 연계업종종사자, 일반인 등이 폭 넓게 참여해 관광리더 그룹으로서의 관광협의회 역할이 기대된다.
또 관광협의회 개소에 따라 공공기관과 민간기구의 협의가 한결 수월해져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와 시장에 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안 회장은 "단양관광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서는 회원 모두의 활발한 참여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랑의 진정성이 결집되면서 오늘의 협의회가 성공적으로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단양은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과 2013년부터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호반관광도시다.
상반기 충북 관광객 수 1056만 명 중 41%인 430만 명이 다녀가는 등 충북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