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1일 부서별 필수요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기관 소산 및 이동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시 본청이 폭격 등으로 사용 불가능 상태를 설정하고 전쟁수행에 필요한 지휘부, 필수요원, 각종 기밀문서, 행정 장비 등을 안전한 장소로 소산 및 이동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전시 창설기구인 소산통제부의 역할, 반별 임무 등의 사전교육을 받고 훈련에 참가한 54명의 필수요원들은 군 병력이 엄호하는 가운데 경찰차량을 선도차량으로 중요문서 등을 예비소산시설로 신속히 이동, 전시 상황대비를 완벽히 수행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를 둘러싼 불안한 안보 상황 속에서 실시되는 훈련인 만큼 시는 실전과 같이 훈련에 임했다"면서 "시는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전시 총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해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을지연습 기간 내내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