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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치대학원 경쟁 치열 예고

인적 쇄신 골자로 당 혁신 계획에 '눈도장'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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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03 16:53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선 패배 뒤 강력한 인적 쇄신을 예고한 자유한국당이 그 첫걸음으로 지역 인재 발굴에 나선다. 이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3일 한국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오는 19일부터 11월28일까지 10주 과정으로 제6기 정치대학원을 개설·운영한다.

2018년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참신하고 능력 있는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서다.

시당은 이번 정치대학원을 기존 과정과 차별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강의 내용을 보면, '소통 만렙되기 전략', '유권자들의 취향 저격 연설 기법', '선배들의 선거족보 훔쳐 보기', 'SNS 달인의 특급 전략 공유하기' 등 맞춤형 선거 전략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존 당원뿐 아니라 정치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정치대학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당이 대선 패배 뒤 조직·정책·인사 등 3대 혁신을 내걸고 이에 부합하지 않은 인물을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정치대학원은 3대 혁신에 부합하는 인물이자 수료 시 당에서 인정한 인재라는 유리한 지점을 선점할 기회다.

더불어 공천권을 쥔 주요 당직자 등에게 눈도장을 찍힐 수 있는 안성맞춤 행사이기도 하다.

여기에 정치대학원 수료자에게 공천 심사 시 가점을 준다는 점도 높은 경쟁률을 예측하는 이유다.

실제 한국당 정치대학원 수강생 가운데 2010년 32%, 2014년 46%가 각각 공직 후보자로 추천받은 받았다. 또 당선자 가운데 2010년 62%, 2014년 51%가 각각 정치대학원을 수강한 바 있다.

내년 지선 참가 의사가 있는 사람들로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인 셈이다.

청년층 등 정치신인의 참여도 생각 외로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이 지난달 자체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지선에 당협별 최소 1명 이상의 30대 청년을 할당 공천하겠다고 공언해서다.

젊고 유능한 정치 신인을 통해 당의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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