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 청년회(회장 이영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화합의 도시 충주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회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가요제를 지난해부터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해 충주를 대표하는 어울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에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지난달 20일 같은 장소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팀들이다.
이날 방청객들은 출전팀을 뜨거운 함성으로 응원하며 용기를 불어넣고, 최우수상을 비롯한 수상팀은 물론 아쉽게 수상을 놓친 팀에게도 성원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영수 청년회장은 “자칫 장애, 언어와 문화 등의 차이로 소외될 수 있는 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어울림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더불어 함께하는 충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