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영 시장 재임 중 채용된 직원 3명, 모두 구 시장 선거캠프 활동인사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체육회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부결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의 주도로 발의된 천안시체육회 진상조사특별위원 구성에 동료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결의안이 부결된 것.
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는 4일 제2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도희 의원(자유한국당) 등이 8명이 발의한 ‘천안시체육회 채용비리 의혹 진상 규명 조사 특위 구성’ 결의안이 재석의원 22명중 찬성 8명 반대 14명으로 부결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자유한국당 의원 7명에 이어 8번째로 국민의 당 안종혁 의원이 합류로 특위 발의가 완료된바 있다.
이날 부결에 따라 조사특위구성을 발의했던 8명의 의원들은 5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시체육회 채용비리의혹에 관한 진상 조사특위구성 결의안” 부결에 대한 입장표명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한편, 천안시체육회 비리는 구본영 시장 재임 중 채용된 3명의 직원이 모두 구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로 드러나면서 비롯된다,.
이에 지난 7월 28일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등이 "천안시체육회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직원을 채용한 의혹이 있다"며 철저한 규명을 촉구한데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