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사진)이 14일 시정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를 '책 읽는 세종' 원년으로 정하고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양서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복컴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작은 도서관 지원과 시립도서관 건립 등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중점 추진 중이다.
세종시 복컴공공도서관은 보람동을 추가해 모두 6곳으로 늘었고, 평일 야간과 주말에 개관 시간을 연장해 시민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아파트 단지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은 올해 10곳이 늘어 41곳이 됐고, 도서구입비와 프로그램 비용 등 3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2018년에도 대평동, 고운B, 새롬, 소담 등 4개 복컴에 도서관을 추가로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2020년까지 도서관 장서를 시민 1인당 2권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으로 이렇게 되면 장서률은 그 어느 광역 지자체를 넘는 수준이다.
10월에는 문화재단과 함께 제1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와 제1회 책 읽는 어린이 독서캠프를 열기로 했다.
시민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빌려볼 수 있는 '희망도서바로대출 서비스'는 세종시와 협약을 맺은 5개 서점에서 무료로 빌려본 책을 도서관 장서로 구입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8월 서비스 개시 후 약 한 달 동안 3000여 권을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게 움짇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안에 도서를 편리하게 반납, 대출할 수 있는 U-도서관을 2~4곳을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며 "세종시립도서관이 완공되는 2020년까지 복컴 도서관이나 작은 도서관을 총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