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년 3개월여 간의 무소속 의정활동을 매듭짓고 장고 끝에 복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0년 충북 청원군의원 출마를 앞두고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탈당하고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이후 청원군 부용면(현 부강면)이 세종시로 편입했고, 김 의원은 2014년 세종시의원 선거(부강면)에서 역시 무소속으로 재선했다.
그는 "그간 혼자의 목소리를 내며 남모르는 한계를 수없이 겪었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세종시에서 대단위 사업 추진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통해 시민을 섬겨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구초심으로 첫 머슴활동을 시작했던 민주당에 돌아간다"며 "더불어 함께 세종시정 발전을 도모하려는 제 충정을 시민께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복당으로 세종시의회는 15명의 의원 중 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5명, 바른정당 1명으로 재편됐다.
한편, 김 의원은 그동안에 2018년 지방선거에 비공식적으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자주 비춰왔지만, 이날 복당 기자회견에서는 "출마와 불출마의 입장을 유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