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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 끝나지 않은 유류피해···해결책 '촉구'

예비비라도 사용 밀려오는 기름덩어리 원인 분석···"하루빨리 기름 문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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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28 15:38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 태안군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지역민은 기름덩어리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기름덩어리는 지역 경제를 침체시켜 생계마저 걱정할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은 28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기름덩어리들이 떠밀려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태안군 해수욕장 주변에 기름덩어리가 떠밀려오고 있다.

실제 지역민과 사회단체들은 수년간 기름덩어리를 제거하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기름덩어리가 관광객과 피서객을 내몰아 지역 경제를 파탄내고 있다는 점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삼성중공업이 출연한 태안 기름유출사고 지역발전기금 배분이 49%로 결정되면서 지역민심은 더욱 들끓고 있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관광객과 수산물 판매는 태안군 지역 생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기름 유출 이후 관광객과 피서객이 없는 태안군을 생각하면 지역민 생계부터 걱정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피해 속에 삼성에서 출연한 유류피해기금 역시 11개 시군에 선심 쓰듯이, 이웃집 이사 오면 떡돌리듯 배분한 느낌”이라며 “유류피해로 인한 상처는 흉터로 아직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기금 배분을 놓고도 지역민은 유류피해 당시 생계비 지원 수준인 70%는 되겠지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며 “이번 결정을 두고 이중삼중 피해를 겪고 있다. 아주 철저하게 소외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하루빨리 기름덩어리들이 어디서 밀려오는지 예비비라도 사용해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며 “더는 기름이 해안에 밀려오지 않도록 도 차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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