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육군훈련소(이하 훈련소)는 지난 28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홀로 계신 지역 보훈가족들을 찾아 위문했다.
이번 위문 대상은 임정순(88), 김응례(84), 이정숙(84) 등 전몰군경 미망인들로 이들은 6·25전쟁으로 전사한 남편을 대신해 홀로 자녀들을 키우며 힘겹게 격동의 세월을 보낸 분들이다.
이에 훈련소는 참전용사와 더불어 홀로 남겨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조국발전의 기여한 미망인의 희생에 대한 경의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육군훈련소장과 부대관계자들이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미망인을 찾아 생활필수품과 지역특산품 등을 전달했다.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육사 42기)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 또한 우리의 몫”이라며, “이번 위문으로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소는 지역 보훈단체 부대초청행사, 참전용사 태극기 부착행사 등 선배 전우의 고귀한 희생과 호국정신을 기리고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한 행사를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