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양승조 의원,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 17.9% 늘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10.09 19:00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가 22만893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이 양승조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8년 1만2796건에 불과하였던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가 2016년 8년 만에 22만8939건 17.9배로 증가했다.

올해에도 6월까지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가 11만8635건에 달해 증가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의약품 부작용 신고를 활성화한 결과라고 답했다.

다만 식약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보고건수 뿐만 아니라 의약품 중대 부작용 의심현황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의약품 중대 부작용 의심현황 중 사망자는 1787건으로 2013년 1587건에 비해 12.6% 증가했고, 올해에도 6월까지 1074건이 발생했다.

의약품 부작용으로 입원 또는 입원기간의 연장을 초래한 건도 2013년 7315건에 불과했던 것이 2016년 1만2479건으로 70.6%나 증가했다.

그 밖에도 2016년에 의약품 부작용으로 ▲생명의 위협 건이 880건 ▲중대한 불구나 기능저하가 156건 ▲선천적 기형 초래가 12건이 발생했다.

식약처는 사망자, 입원 또는 입원기간의 연장 등 연도별 의약품 중대 부작용 사례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좀 더 원인을 분석해 보아야 할 것 같다며 답을 하지 못하였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가 접수되면 해당 의약품이 외국허가 사항에 반영되어 있는지, 허가물질이 맞는지 등 통계학적 유의성 등을 검토해 허가변경 등의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지에 대한 임상실험 등은 인력과 예산 부족 등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 사례는 2016년 ▲오심(속이 불쾌하거나 울렁거림)이 3만97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려움증 2만 1197건 ▲어지러움 1만8406건 ▲구토 1만 7302건 ▲두드러기 1만5932건 순이었다.

양승조 의원은 “최근 8년간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가 무려 17.9배로 증가했고, 사망 의심현황 등 중대 부작용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다음달 17일에 있을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 증가와 중대 부작용 피해 증가의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국민들께서 의약품 부작용으로 고통 받으시는 일이 없도록 국회와 식약처가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