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는 시간을 탄력 있게 조정해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근무시간 선택형 유연근무제’를 10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일 8시간 근무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근무시간을 원하는 시간대로 조정해 근무할 수 있다.
‘근무시간 선택형’유연근무는 주 5일 40시간 근무원칙 범위 내에서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로, 초과 근무한 시간만큼 조기퇴근이 가능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에도,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공직문화 특성상 직원 대부분이 출·퇴근 시간만 30분 단위로 조정하는 시차출퇴근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오고 있다.
이에 시는 직원들이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근무시간 선택형 유연근무제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10월 한 달 간 시범실시한 후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과 보완책을 마련해 향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근무시간 선택형 유연근무를 개인별 또는 담당단위로 실시할 계획이며, 부서의 기능과 개인별 업무성격 등을 고려해 민원 등 업무처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유연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생산성 높은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