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오는 16일 오후 3시 보은예술문화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지속된다.
'대추골먹그림' 회장을 맡고 있는 정기옥 작가는 고도의 정신력으로 완성한 반야심경, 금강경, 천부경, 부모은중경, 묘법연화경, 의상조사법성계 등과 좋은 글귀 등 60여 점을, 또 '대추골먹그림' 회원 28명은 그동안 마음을 수양하며 갈고 닦은 먹글씨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소품에서부터 대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바자회 형식으로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판매해 수익금 중 표구 등 실질적인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보은군민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전서, 예서, 해서, 행서 등 서예 서체뿐 아니라 한글, 한문, 수묵화와 수채화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사경작품을 추구하고 있는 송전 정기옥 작가는 개인전 10회, 단체전 200여회, 해외전 50여회를 개최했으며, 제20회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대통령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실력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 작가는 40여 년간 우직하게 사경작품에 매진하는 한편 보은과 옥천지역 복지관에서 서예, 한국화 선생님으로 재능을 베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