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장병석 제천교육장, 신항선 제천향교 전교, 장영구 의병유족회장, 이해권 문화원장, 김영옥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창의 122주년 의병제 추진위원들과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권희필 의림서도회장, 김경수 한시협회장 등 프로그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의 122주년 의병제 추진계획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예년에 비해 적은 예산이지만 의병정신의 참의미를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해 의병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의병제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의병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해설이 있는 고유제, 현충시설 박람회, 평화의소녀상 헌화식, 제천의병학술세미나, 의병연극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까지 구성됐던 거리퍼레이드와 민속놀이 등 부대행사는 예산부족으로 축소됐다.
한편 제천시는 올해 본예산에 의병제 예산 1억9000만을 편성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행사와 축제성 경비를 과감히 축소해 가용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해야 한다"며 1억4000만원을 삭감 처리했다.
이어 지난 9월 2회 추경에 3000만원을 추가로 상정했지만 이 또한 삭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