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세움 프로젝트는 “이 사회에 만연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어떻게 하면 문화예술로 함께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에서 ‘이음’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연결고리를 뜻하며‘세움’은 문화예술을 통해 꿈과 희망의 이음을 일으켜 세운다는 뜻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충북문화재단에서는 충북장애인사진협회의 활동에 주목했다.
충북장애인사진협회는 2004년 사진에 관심있는 중증장애인들이 모여 새로운 무엇인가에 도전한다는 의의로 10여년 동안 다수 전시와 각종 공모전 수상 등 꾸준히 활동해 법정단체로 성장, 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사진展은 장애인 사진활동에 대한 애환과 그간의 노력이 담긴 작품과 10여년 동안 힘들게 성장한 단체의 기록들이 전시된다.
먼저‘발자취 하나’에서는 각종 대회 수상작품이 전시되며‘발자취 둘’에서는 단체 구성원 활동사진 및 2004년부터 모아두었던 기록 인쇄물들이 구성된다.
또 ‘발자취 셋’에서는 제천 출사 때 기록한 ‘아름다운 출사’ 영상물이 상영되며 끝으로 ‘발자취 넷’에서는 협회 지도강사인 문상욱·우기곤 작가의 사진 및 학교예술강사인 박미선, 전경주 작가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의 주관인 충북장애인사진협회 홍인자 회장은 “이젠 우리는 사진을 통해서 자신감이 생겼고 꿈도 생기게 됐다”며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사진활동 하는 장애인들이 더 성장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당부했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더 많은 장애인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자긍심과 용기를 가지기를 바란다”며 “향후 전시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로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전 축하행사 및 오픈식은 21일 오전11시 충북문화관 잔디밭에서 장애인 풍물패 및 담쟁이 모듬북 난타의 축하공연과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