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은 지난 3월 착공해 2018년 12월에 준공하는 클러스터센터에 중소기업인과 예비 창업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클러스터센터는 행복도시 집현리(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안에 있는 리서치파크로 기업과 대학입주 공간의 중심에 있을 뿐만 아니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주변과의 산학협력에 있어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대명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건설 예정인 민간분양형 지식산업센터가 있고, 창업진흥원 등 기업기원 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클러스터센터 내 입주할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미니클러스터 사업에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는 ‘세종 생명공학-정보기술(BIO-IT) 미니클러스터’를 통해 특허, 홍보, 국내·외 전시회 참가, 이전기술 사업화, 임직원 업무능력 향상 교육 지원이 가능하다.

또, 행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이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클러스터센터 입주기업들은 기술원이 보유한 420여 개 실험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멀티팹랩(Multi-FAB LAB)을 설치해 시제품 제작 등 기반(인프라) 지원, 벤처캐피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교류의 장 마련 등 창업기업에 대한 원스톱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한 수도권 이전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개별적 임대료 감면(50% 범위 내)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23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 후 우선 순위별 협상을 통해 행복청과 입주사 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는 세종신도시 내 기업지원, 창업보육, 기술상업화를 가능하게 할 혁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입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