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테러에 의한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화재 발생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의 주재로 토론식 훈련을 실시하며 이날 펼쳐질 실제 훈련상황을 미리 점검하기도 했다.
이날 시를 비롯한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화토탈, 서산대진초등학교 등 기관·단체 500여명이 참여했다.
또 소방차, 제독차, 구급차, 화학분석차 등 42대의 장비가 투입되는 등 대규모로 훈련이 진행됐다.
먼저 사회에 불만을 품은 테러리스트가 한화토탈 공장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폭파시키면서 유해화학물질 유출된 상황이 발생된 것을 가정해 훈련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군·경에서는 테러범을 진압하고 소방서에서는 화재를 진압하고 환자를 후송했다.
이어 사고현장에 대한 신속한 제독작업이 이뤄졌고, 시와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는 시민대피를 유도하고 장비를 동원해 잔해수거, 전기 및 가스 공급 등의 긴급 복구를 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실제 상황 발생에 기반을 둔 이번 훈련으로 유사시 신속한 초동대응, 재난수습 능력의 배양은 물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섭 시장은 “대규모 석유화학시설 등이 밀집해 있는 서산은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며 “유사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30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31일 지진대비 토론기반훈련, 1일에는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