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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동산 거래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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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2.16 19:3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지난 10년간 대전에서 매일 같이 서대전광장의 1.5배 크기의 부동산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전시가 내놓은 지난 2000년 1월 1일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10년 동안 거래된 부동산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일일 평균 146필지, 면적으로는 4만4064㎡로 이를 평균지가로 환산할 경우 금액으로 약 62억원의 토지가 거래됐다. 또한 이 자료에 의하면 대전의 부동산 경기는 정치적인 요인에도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6대 대선 당시 행정수도 이전공약이 발표된 시점인 2002년와 2003년의 부동산 거래는 6만여건 이상으로 2000년의 4만여건에 비해 1.6배이상 늘어났다가 헌재의 위헌 판결이 있었던 2004년에 다시 4만여건으로 극감했다.

이후 2005년에 행복도시법의 제정과 함께 다시 6만여건의 고지를 탈환한 뒤 2006년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4만여건으로 떨어지다가 지난해 5만여건으로 다시 예년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거래되는 토지면적은 택지개발지역 매수시점인 2005년의 2571만7000㎡에서 지난해 1146만5000㎡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거용 건물 거래의 경우 전체 거래건수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81.1%를 차지했으나 단독주택은 2004년 최고 20.9%에서 지난해 8.5%로 계속적으로 거래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이같은 추이는 2000년 중반 들어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아파트의 공급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1일 평균 80채, 연평균 약 2만9400채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2년여 동안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거래가 감소되다가 지난해 이후 빠르게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규모별 세부 거래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거래된 아파트의 규모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85㎡이하인 소형아파트의 거래비율은 줄어들고 85~165㎡미만의 중형규모와 165㎡이상의 대형 아파트의 거래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점차 중대형규모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 아파트의 거래가 가장 많은 시기는 가을철인 3/4분기 보다는 29.4%를 차지한 1/4분기로 특히 2월과 3월에 많았다.

이는 겨울방학과 학년 초를 앞두고 교육문제 등으로 이사를 하는 가정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서문범 도시주택국장은 “부동산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로 지난 10년간의 부동산 거래분석을 통해 대전시민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동산 동향을 제공해 시민과 함께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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