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통상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지만, 이날은 농업인의 날로 공식 기념일이다.
이날은 한해의 쌀농사를 마치는 시기로 숫자 11은 한자 십(十)과 일(一)을 합치게 되면 흙을 뜻하는 토(土)가 돼 土月土日로 농업과 관련이 깊다.
11월 11일의 모양이 긴 막대 모양의 우리전통 흰떡인 가래떡을 4개 세워 놓은 모습에 착안해 지난 2006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날을 가래떡데이로 정해 올해 12회째를 맞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빼빼로 대신 우리민족 고유의 음식인 가래떡을 나눠 먹으며, 건강도 챙기고 농촌과 농업인을 생각하자는 취지다.
두 단체는 건전한 기념일 문화 정착과 충주 쌀 소비촉진 홍보를 위해 쌀 6가마(480kg) 분량의 떡을 준비해 충주시청을 비롯해 유관기관, 사회복지시설, 초중고 학교 70여 곳 등 총 240여 곳에 배부할 계획이다.
안창근 쌀전업농연합회장은 “수능시험(11월 16일)을 앞둔 수험생에게도 찰떡같이 붙으라는 의미로 떡을 선물하며 합격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확산돼 11월은 쌀 소비 활성화와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달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