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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종시 문제 결론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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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2.17 19:4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이제 제발 세종시 싸움을 그만 끝내야 한다. 지금 시급한 것은 세종시의 문제도 그렇지만 민생현안들을 외면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도 대단하다. 국민들은 세종시에 대한 원안 고수와 수정안에 대한 찬성, 반대를 떠나 많은 국민들은 인내의 한계가 끝에 다다른 느낌이다.

정치권은 더 이상 서로의 다툼에서 벗어나 공히 민심의 경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이제 논란의 출구를 찾아야 한다. 많은 국민들은 정치권이 걱정하는 것 처럼 여당과 야당, 여당 내에서도 정파간 서로 엇갈린 생각 때문에 오랜동안 돌출구를 찾아 내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모두들 자기 편에게 유리한 쪽으로 민심을 왜곡하는 것 처럼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기들의 생각은 옳고 잘하는데 상대쪽의 생각과 견해가 나쁘고 잘못해서 일이 안 된다는 주장은 이제 냉철하게 다뤄야 할 시점에 있다.
그런데도 여야 등 정치권은 민심은 아랑곳 하지않은채 그들의 주장만 내세우는 데 급급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마치 정치권은 세종시에 국가 운명이 걸려 있는 것 처럼 다투고 있지만 사실 국민들은 ‘먹고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세종시 문제도 중요한 국정사항임은 틀임이 없다. 그러나 정치권은 국민의 입장이 아니라 정치적 이해관계에 매달려 정쟁을 벌여 왔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서운할 뿐이다.

이제 민심은 세종시와 관련한 국민들의 목소리는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빨리 결론 내고 서민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한 목소리리다. 정치권은 이 같은 국민의 소리를 듣고 있는지 이니면 알고도 모르는채 하고 있는지 싸움은 그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세종시와 관련한 말꼬리의 불씨는 언제 또 럭비공 처럼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어 걱정이다.

또 야당 역시 설이 지나고도 민심은 외면한채 국정조사 요구와 총리 해임건의안 등의 묵은 카드를 다시 꺼내는 등 정치 싸움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더구나 여당 내부에서 까지 격렬한 갈등과 대립은 이제 국민들의 실망을 넘어 이해하기 조차 어려운 지경으로 끌고 가고 있어 안타깝기만하다.

아무튼 여야 간 싸움도 지겨운데 한 지붕밑에서도 친이계와 친박계로 갈라져 있으니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때문에 서로 양보 없는 대결의 끝은 강 건너 불 보듯 결과는 뻔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어느 쪽이든 재앙적 피해를 초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기에 정파를 가리지 말고 냉철하게 세종시 출구 찾기에 여야의 정치권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서로가 손을 내밀며 대화가 이뤄질 때만이 캐묵은 갈등과 대립은이 풀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의 해결 방법은 여야 간에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계속 이대로 갈 수는 없다. 빨리 결론을 내고 민생 살리기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선 진심으로 서로가 대화를 해야 한다. 어떤 결론이 나건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 빨리 결론을 내고 민생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려면 겸허한 마음으로 민심을 헤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리는 지도력을 발휘해주기 바란다.

만약 그렇치 않으면 앞으로 6월 2일 지방선거와 7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두고 있기에 이를 무시하고 같은 행태가 반복된다면 국민이 표로 심판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임명섭/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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