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4개 업체(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4종을 대상으로 김치 저장온도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전 및 전도 안정성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에는 모든 제품에서 이상이 없었지만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에 가깝게 유지하는지를 평가하는 김치 저장온도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냉각속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저장실 내 김치용기 각각의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와 비교해 가장 크게 차이를 보이는 정도를 평가한 ‘최대 온도편차’는 삼성전자와 LG전자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작아 우수, 동부대우전자 제품은 양호, 대유위니아 제품은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월간소비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주위온도 25℃에서는 제품별로 12.9㎾h(2064원)~15.7㎾h(2512원)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주위온도 32℃에서는 21.5㎾h(3440원)~39.3㎾h(6288원)로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가 발생해 주위온도에 따라 월간소비전력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제품이 주위온도 25℃, 32℃ 모두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대유위니아 제품은 주위온도 25℃에서, 동부대우전자 제품은 주위온도 32℃에서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많았다.
25℃ 사용 환경과 비교해 32℃ 환경에서는 월간소비전력량이 제품별로 최소 45%에서 최대 185%까지 증가했다.
대유위니아, LG전자 등 2개 제품은 45~67% 수준으로 증가율이 낮았고, 삼성전자는 106%, 동부대우전자는 185%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치저장모드로 동작 시 발생하는 소음을 평가한 결과, 대유위니아, 삼성전자 2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았으며, 동부대우전자, LG전자 등 2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제품별로 김치용기에 대한 낙하충격강도 시험과 제품이 넘어질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는 전도안정성 시험 결과, 모든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전기 누설로 인한 감전 우려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