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축제는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베트남 반미, 중국 훠궈, 필리핀의 꽥꽥 등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만들어 나누는 야시장과 유네스코동아리의 문화다양성 전시, 각국의 대중가요와 춤, 세계의 다양한 놀이문화와 귀신의 집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16개국 출신의 폴리텍 다솜고 다문화청소년들이 자신의 모국을 알리고 타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화합과 친교의 장으로 기획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여기에 제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일본과 중국 문화체험, 제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부스 운영, 지은순 민화연구소의 민화 전시, 세명고 댄스동아리 찬조공연 등 지역사회 일원이 동참해 그 의미를 더욱 부각했다.
권대주 교장은 "6회를 맞이하게 된 다솜제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다솜제가 향후 제천의 지역사회가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폴리텍 다솜고는 다문화 청소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2012년 충북 제천에 설립된 기술계 대안고등학교다.
135명 정원 3개 학과(Computer기계과, Plant설비과, Smart전기과)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수업료, 기숙사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