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인출형은 목돈이 필요한 경우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매달 연금을 수령하면서 연금 총액의 30% 범위에서 목돈이 필요할 때 수시로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경영이양형의 경우 연금 수령 기간 종료 뒤 농업에서 은퇴하고자 하는 고령농업인을 위한 상품이다. 일반 상품처럼 연금수령 기간을 선택해 가입하지만, 지급 기간 종료 뒤 해당 농지를 공사에 매도한다. 이 상품은 일반 기간형보다 최대 27%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다.

공사는 더 많은 농업인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농지연금 관련 제도도 개선했다.

금융권 등 대출로 담보를 설정한 농지도 채권최고액이 농지가격의 15% 미만이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 사망 뒤 배우자의 연금 승계 가능 연령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로 완화했다.

한편, 지난 15일 현재 대전·충남지역 농지연금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223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