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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충남 '활짝' 대전·세종 '울상' 희비 엇갈려

세종, 무역수지 적자까지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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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1.29 14:42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지난달 충청 지역별 수출에 희비가 엇갈렸다.

충남은 수출량 증가로 크게 웃었지만, 대전과 세종은 수출량 감소로 울상을 지었다. 더욱이 세종은 무역수지까지 적자를 기록하며 설상가상이었다.

29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10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을 보면, 충남 수출은 1년 전보다 14.9% 증가한 71억8100만 달러를 기록,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월별 수출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대전과 세종은 장기간의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각각 12.6%, 20%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수출은 집적회로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보조기억장치 등 전자 부품의 수출이 전체의 71.4%를 차지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월별 수출은 지난 9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70억 달러를 돌파했다. 무역 수지 역시 45억7700만 달러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월별 무역수지 흑자이자 3개월 연속 월별 무역수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전 수출은 3억100만 달러로, 수출 1위 품목인 연초류의 월별 수출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품목의 수출 호조로 무역수지는 3600만 달러 흑자를 찍었다.

특히 연초류의 경우 주요 수출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지난달부터 담배와 탄산음료 등에 '죄악세(sin tax)'를 부과하면서 향후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의 수출은 7400만 달러로, 올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월별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입 역시 1년 전보다 25% 감소한 7600만 달러로, 올해 들어 최저 수입액을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2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김경용 본부장은 "장기간의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이 10월 수출에 영향을 미쳤으나, 수출 물량은 증가하는 등 남은 두 달 동안의 수출 실적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다만 환율 변동성 등 대외적인 요건이 수출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무역협회는 세계 경제 동향과 주요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 지역 기업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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