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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계속되는 이웃사랑

직능단체 등 앞장서 소외이웃에 연탄, 쌀 등 전달하며 추위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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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03 19:20
  • 기자명 By. 박광춘 기자
[충청신문=충주] 박광춘 기자= 정유년 한 해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충주지역 직능단체의 이웃사랑이 계속 이어져 추위를 녹이고 있다.

지난 1일 충주시청 청원경찰 모임인 청목회 회원 20여명도 관내 장애인 가정 다섯 곳을 찾아 2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온정을 전했다.

41명으로 구성된 청목회는 지난 2005년부터 연말이면 어김없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거나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정을 나눠오고 있다.

같은 날 청주지방검찰청충주지청(지청장 조기룡) 직원들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충주지역연합회(회장 이철배) 회원들도 교현안림동의 저소득층 5가구에 연탄 1500장과 라면, 이불 등을 전달했다.

지난 2일에는 학생들도 연탄 전달에 나섰다. 이날 충주고등학교 2학년 7반 학생 26명은 지현동의 한 노부부 가정에 연탄 300장을 배달했다.

학생들은 학교 축제인 미을제에서 닭꼬치를 판매한 수익금과 추가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연탄을 구입했다.

이날 노부부 가정에 연탄을 배달한 조성민 학생은 “축제 때 땀 흘리며 모은 돈으로 보다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뿌듯하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3일에도 이웃사랑은 계속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제7지역 충주로얄라이온스클럽(회장 허광영)이 봉방동의 저소득층 1가구에 연탄 400장과 TV를 전달하며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암 투병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대상자는 “연탄이 떨어져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쌓인 연탄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져 건강도 곧 회복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허광영 로얄라이온스클럽회장은 “난방이 필요한 시기에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내야 할 이웃에게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는 충주시 목행용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갑주)는 연말을 맞아 관내 소외계층 20세대에 쌀(8kg, 20포)과 라면(20박스), 김(20박스)을, 30일에는 용산초등학교 학부모회와 학생 10여명이 용산동 소외계층 가구에 3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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