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국토교통부에서 14일 ‘2017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종 사업대상지를 발표한 가운데 청주시가 국비 250억원을 확보하며 청주시의 쇠퇴한 원도심의 도시재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게 됐다.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복지, 도시경쟁력향상,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의 4가지 목표로 지자체와 커뮤니티 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혁신’이라는 비전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는 우암동(중심시가지형)과 운천신봉동(일반근린형)이다.
우암동은 지난 30년간 인구 60.2% 감소, 노인인구 683% 증가, 20년 이상된 노후건축물 비율이 80.5%에 이르는 등 청주시에서 가장 지역쇠퇴도가 높은 지역으로, 도시재생이 가장 시급한 지역 중 한곳이다.
우암동 도시재생사업은 총사업비 456억원을 들여 주거기능 및 창업지원 공간조성, 상권특구 및 특화거리 지정 및 지원 등 5가지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향후 5년간 청년임대주택 공급, 청년 창업 지원, 지역공동체 역량강화와 노후주택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반근린형으로 선정된 운천신봉동은 2007년에는 직지문화특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지역자원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노후주택이 83%가 넘는 등 실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역사자원을 활용한 지역정체성 확립, 주민소통을 통한 상생 공동체 회복, 쾌적하고 안전한 지역환경조성의 3가지 목표로, 차 없는 거리와 완전도로 개설, 디지털 문화유산 체험장 조성, 마을 공동주차장 조성 및 노후주거지 생활환경 개선사업과 특산물 홍보 판매공간과 지역 거버넌스 활동공간 조성 등을 향후 4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정무영 도시재생과장은 “기존 주민 및 상인들이 소외되지 않는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