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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산 삭감에 휘청이는 충북 혁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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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17 19:06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자유한국당이 원내 제1당인 충북도의회가 혁신학교 지원비를 대폭 삭감하면서 순항을 거듭하던 혁신학교 사업이 암초에 부딪혔다.

교육위원회는 충청권네트워크 분담금 등 학교혁신 지원비 9000여만원 전액과 혁신학교 지원비 19억8000여만원 중 9억6000여만원을 삭감했고, 이는 예결특위를 거쳐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일각에서는 보수 도의원들이 내년 선거를 의식해 진보 교육감의 핵심 사업을 손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의회의 예산 삭감은 교육위의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예고됐다.

교육위 일부 의원들은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혁신학교의 기초학력 미달률이 일반 학교보다 높고, 간식비 지급과 스키캠프 운영 등 예산을 무분별하게 집행했다고 강한 어조로 질책하기도 했다.

혁신학교는 기본적으로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 수업을 하지 않는다. 학생 참여형 수업과 함께 학생들의 협력적 문제 해결력을 높이고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는 교육을 지향한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교육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고, 창의성·토론·논술 능력과 인성도 신장한다는 점에서 혁신학교가 대입 환경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의회를 설득해 내년 추가경정예산에서 부족한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미래사회 역량 강화 교육으로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끌어내고 있는 행복씨앗학교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학교충북네트워크가 지난 7월 혁신학교 재학생 400명과 학부모·교직원 6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만족도 관련, ‘보통’ 42%, ‘매우 긍정적’ 26%, ‘조금 긍정적’ 25%, ‘조금 부정적’ 4%, ‘매우 부정적’ 3% 등 순으로 대답했다.

학부모·교직원의 ‘보통’ 이상 만족도는 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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