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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머리가 깨질 듯한 편두통 극복하는 법(2)

노은중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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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18 16:05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노은중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부원장

 생활습관 교정으로 안 될 때 약물요법 써야편두통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생활조절요법(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이 있다.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증상의 원인을 제거하는 생활조절요법은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점검,이를 피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생활조절요법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운동이다.

적절한 운동은 편두통의 주원인인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몸을 원활하게 한다.

신체 리듬을 찾아주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하자. 꾸준한 운동을 지속한다면 편두통에서 점차 벗어날 것이다.다음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수면 시간의 조절이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수면 시간 등은 편두통을 일으키므로 주중, 주말에 상관없이 7시간 이상 일정하게 잠을 자도록 한다. 이러한 생활조절요법으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약물을 처방받아야 한다.

급성 두통약으로는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과 같은 일반적인 약이 쓰이는데, 이런 약물로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는 트립탄 계열이나 에르고타민(편두통 치료제로 일반 약물보다 훨씬 강한 효과를 가진 약물)이 포함된 항편두통 약제를 투여한다. 단, 이러한 항편두통 약제들은 말초혈관 질환, 관상동맥 질환, 신장 또는 간 기능 이상, 임신, 악성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복용할 수 없으니 정확히 인지할 것을 권장한다.

만약 두통이 너무 잦아서 일주일에 2회 이상 아픈 경우, 한 달에 2회 이상 통증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때, 진통제를 너무 자주 복용하는 경우에는 ‘예방 약제’를 처방받고 비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뇌 질환 경고일 수도편두통 환자의 CT 혹은 MRI 검사 결과는 대부분 정상이다. 뇌 또는 뇌 주변부, 뇌혈관이 두통의 원인이지만 MRI에서 보일 정도로 이상 징후가 포착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사 결과만 믿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단순한 편두통이 아닌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하는 편두통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편두통 증상들을 살펴보고, 몸이 보내는 메시지에 민감하게 반응하자.편두통은 흔한 증상이면서도 업무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사실 편두통은 ‘완치되는 병’이라고 하기엔 어렵다.

다만 생활습관과 약물 등으로 적절히 조절·관리한다면 얼마든지 증세를 완화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증상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는 옛 속담을 교훈 삼아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두통을 예방하는 자세로 바꾸고, 몸이 보내는 경고 메시지를 신속하게 깨닫고 진단하고 치료하도록 하자.

주의를 요하는 동반 증상들이 있다. 한쪽 팔다리 및 얼굴의 마비, 언어장애가 동반된 두통,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격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날 때, 고열과 오심, 구토를 동반한 두통, 머리를 수그리거나 배변 같은 힘을 주는 상황에서 두통이 심한 경우, 평소와 다른, 이전에 느끼던 두통과 양상이 다르며 심한 경우, 최근에 머리나 목을 다친 후의 두통, 어지럼, 시야 흐림, 복시, 기억장애를 동반한 두통, 단어 구사나 계산 능력의 저하를 동반한 두통, 50세 이상에서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가진 사람 중 처음 느끼는 두통, 머리가 아파서 자다가 깬 경우, 몸이 보내는 경고다.

노은중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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