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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걸매리 갯벌 매립 난관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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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3.24 19:3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갯벌 매립사업이 지역발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나 환경단체의 반발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아산시는 인주면 걸매리 일대 공유수면을 매립해 복합산업단지 및 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이 일대 430만㎡에 총사업비 7400억원으로 추정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2007년 10월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후 특수목적법인(SPC)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2008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한 후 연안관리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이 막가파식 개발 논리를 주장하며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환경단체는 지난해 8월 충남도에 보낸 아산 인주 공세지구 투자의향서에 대한 검토의견 제출서란 공문을 통해 “현 시점에서 이사업과 관련 특수 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타당성용역을 수립 중에 있고 용역의 결과에 따른 실질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현재 추진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산업용지조성 및 분양계획과의 상호연계성 검토 등이 필요해 일정기간 유보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환경단체 한 관계자는 “세계적 습지 보고인 걸매리 갯벌매립을 위한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과 더불어 강력히 갯벌 보전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난 16일 아산시의회에 본 사업추진 보고를 통해 “아산ECO테크노파크조성사업에 따른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자생적 신성장동력발굴 및 지역혁신체계와 경쟁력강화를 위한 성장거점 구축과 아산만개발의 주도적 참여로 지역경제성장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점과 복합산단개발로 그동안 아산만 일대 개발에서 소외됐던 입지를 구축하고 평택, 당진항과 연결 연륙교 건설도 가능해 아산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이 지역 일부주민들은 갯벌매립과 관련 “인주면의 숙원사업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보다 공유수면 매립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880억원의 소득유발 효과와 약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산/이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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