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안희정 지사와 함께 민선 6기 도정을 이끌었던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도청을 떠난다.
허승욱 부지사는 8일 오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사의를 밝히고 작별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허 부지사는 “민선 5기 동안에는 3농혁신 위원장으로, 민선 6기에는 정무부지사라는 자리를 갖고 일했다”며 “지난 3년 6개월 동안 도청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민선 5·6기 동안 3농혁신을 도정 1과제로 안희정 지사님과 함께 애정과 열정을 갖고 일했다”고 3농혁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의미있는 성과로는 강정리 문제를 꼽았다 허 부지사는 “의미있는 성과로 강정리 문제가 큰 가닥을 잡은 것이다. 강정리 문제가 주민들의 삶에 질의문제고 이는 행복의 우선순위다”면서 “주민주도로 큰 가닥을 잡은 것이 큰 의미가 있는 일이였다”고 떠올렸다.
아쉬운 점으로는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문제를 꼽았다. 이에 대해 허 부지사는 “주민 삶의 우선순위를 둔 이 문제가 도청과 일반사업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로 결정한다는 입장과 함께 방향을 잡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이 문제를 집고 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앞으로 활동에 대해서는 “도청을 나가면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이다. 우선 입당을 하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회와 긴밀히 상의해(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6기 남은 6개월간 마무리 투수를 하게 될 후임 부지사는 9일 오후께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