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8일 최종인·백강 한밭대 교수와 정혜림 한국은행 조사역이 공동 작성한 '대전지역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벤처 자금생태계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은 우수한 기술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기술창업기업을 위한 초기투자 등 벤처 자금생태계는 투자자 수나 규모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지역 내 벤처자금 지원·투자기관은 10개에 그쳤지만, 서울에는 213개 기관이 밀집하는 등 수도권 집중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창업을 위한 부채의 양과 질이 다른 지역보다 낮고 금융 접근성도 열악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보고서에서는 지역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민간부문의 투자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한 정책 방안으로 정책금융의 역할 강화와 지역 내 투자전문인력 육성, 엑셀러레이터 육성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등을 제시했다.
창업 플랫폼 다양화와 벤처 생태계의 기본적 하부 인프라 확충, 지방정부의 적극적 지원, 단계별 창업자금 지원 정책 마련 등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