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최근 광역자치단체들의 행정 수요 증가를 고려해 1개국 신설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기획관리실, 재난안전실, 행정국, 보건복지국 등 10개 실·국인 충북도의 조직이 11개 실·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환경 분야의 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바이오정책과, 바이오산업과와 환경정책과, 수질관리과 등 성격이 다른 4개 과가 바이오환경국으로 묶여있다.
바이오환경국에서 환경 업무를 분리해 국을 신설하면 환경 분야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도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바이오 관련 업무 집중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 국은 3∼4개 과로 편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충북도의 과는 현재 49개에서 52∼53개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 한 관계자는 “행안부가 국 신설만 승인한 상태라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며 “신설되는 국의 성격과 시기는 내부 검토와 도의회 협의를 거쳐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