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11월부터 문화재단이 운영해온 2017 청년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예비문화기획자 33명과 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했다. 지역 문화주체로서 청년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간기획 그룹이 준비한 ‘청춘 반란’에서는 지역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가공되지 않은 폐 산업시설인 정수장 공간을 활용한 설치작업과 일일카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독립출판기획 그룹은 ‘발견'을 주제로 조치원의 숨은 맛집, 산책길 등 청년들이 바라보는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독립잡지를 발간해 전시한다. 미디어기획 그룹은 세종시 남녀노소 20명의 ‘희로애락’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전시한다.
19일 오후에는 관내 대학생 동아리들의 밴드공연과 힙합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디제잉파티, 푸드 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폐쇄한 조치원 정수장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문화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에 걸맞게 조치원 정수장이 청년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대학생, 청년작가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