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새해 들어 매주 기름값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어 운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첫째 주 리터당 1.8원 상승에 이어 둘째 주 3.4원, 셋째 주 3.6원 등 상승행진에 속도가 붙은 것.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3.6원 오른 리터(ℓ)당 1551.5원을 기록,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역시 전주 보다 4.1원 상승한 리터당 1344.4원으로 2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등유도 전주 보다 3.8원 오른 896.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은 20일 기준 리터당 1553.3원으로 전국평균 수준을 기록 했으며, 최저가는 1495원(동,서,유성구), 최고가는 1998원(서구)으로 나타났다.
세종지역 휘발유 가격은 충청권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리터당 1565.7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498원, 최고가는 1635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555.6원으로, 최저가는 1488원(예산)이며, 최고가는 1799원(공주) 이었다. 충북지역은 리터당 1553.2원으로, 가장 싼 곳은 1484원(음성), 가장 비싼 곳은 1790원(음성)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44.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3.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1529.9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 대비 115.0원 낮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3.8원 오른 1520.7원, 경유는 4.3원 상승한 1314.3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3.4원 오른 1572.3원, 경유는 3.7원 상승한 1365.6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러시아의 감산지속 필요 발언,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